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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역버스 운행중단 위기 모면…갈등 재연 가능성

사회

연합뉴스TV 인천 광역버스 운행중단 위기 모면…갈등 재연 가능성
  • 송고시간 2018-08-18 18:43:57
인천 광역버스 운행중단 위기 모면…갈등 재연 가능성

[뉴스리뷰]

[앵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9개 노선이 운행중단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하지만 인천시가 업체들의 재정지원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혀 운행중단 사태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1일로 예정됐던 인천 광역버스 운행중단 사태라는 급한 불은 일단 꺼졌습니다.

노선 폐지 요청을 받아들이겠다는 인천시의 초강수에 광역버스 업체들이 운행중단 결정을 철회한 겁니다.

인천시는 노선 폐지 위기까지 갔던 버스 노선들을 인천교통공사를 통해 직접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사태가 일단락된 듯 보이지만, 인천시와 버스업체 간 합의점을 아직 찾지 못해 갈등이 재연될 불씨는 남아 있습니다.

인천시는 버스회사에 재정을 지원하는 준공영제는 시 예산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박준하 / 인천광역시 행정부시장> "준공영제를 더 이상 확대해나갈 수가 없습니다. 예산도 많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운영되는 부분에서 불투명성을 제대로 밝힐 장치도 없는 상황…"

업체들은 재정지원이 어렵다면 버스요금을 올리고 이용객이 많은 쪽으로 노선변경이라도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광역버스업체 관계자> "조조할인이라든지 거리비례제를 줄여달라는 주장을 했는데 아무런 행정적인 뒷받침은 없이…최저임금이 인상됐으니까 여기에 대한 급여라도 지원해달라고 요구…"

인천시는 시민들의 부담이 커진다며 요금인상 요구 역시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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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