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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시진핑 방북설에 침묵 일관…임박해야 확인될 듯

사회

연합뉴스TV 중, 시진핑 방북설에 침묵 일관…임박해야 확인될 듯
  • 송고시간 2018-08-19 20:26:35
중, 시진핑 방북설에 침묵 일관…임박해야 확인될 듯

[뉴스리뷰]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9월 방북설'에 대해 중국 정부와 관영 매체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보안 인력이 추가 배치되면서 경계가 강화되는 등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심재훈 특파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평양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중국 내에서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싱가포르 매체인 스트레이츠타임스의 보도 내용을 확인해 달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현재까지 답변을 주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관영 매체들 또한 시 주석의 방북설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 소식통은 "국가주석의 일정은 극비에 속하며 중국 특성상 임박해서 공식 발표하기 전까지 누구도 확인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인 9월 9일이 가장 적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올해 세 번이나 중국을 방문한 만큼 시 주석의 답방은 외교 관례로 봐도 자연스러운 상황입니다.

따라서 시 주석의 9월 방북이 현실화 된다면 북한 정권수립일을 축하하는 명분을 챙기는 동시에 교착 상태를 보이는 북핵 협상에 있어서도 중국의 영향력을 과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베이징 주중 북한대사관의 경비는 한층 삼엄해졌습니다.

19일 오전 주중 북한대사관에는 검은색 전투복을 입은 보안요원 2명이 추가 배치되면서 경계가 강화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 심재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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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