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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고용쇼크' 긴급회의…"정책 수단 총동원"

사회

연합뉴스TV 당정청 '고용쇼크' 긴급회의…"정책 수단 총동원"
  • 송고시간 2018-08-19 20:29:07
당정청 '고용쇼크' 긴급회의…"정책 수단 총동원"

[뉴스리뷰]

[앵커]

당정청이 '고용 쇼크' 관련 긴급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크게 늘리고 가용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고용 쇼크'에 휴일도 반납하고 한 자리에 모인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은 하나같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심경을 토로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을 느낍니다. 정부는 보다 긴 시계에서 고용 상황이 정상 궤도로 회복될 수 있도록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당정청은 올해 일자리 사업과 추경사업 집행상황을 점검하고 4조원 규모 재정보강 패키지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도 일자리 예산을 올해 증가율 이상으로 늘리는 등 재정기조를 더 확장적으로 운영하고 이번주 소상공인, 자영업 지원 대책을 시작으로 업종, 분야별 일자리 대책도 순차 발굴할 방침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밀착형 SOC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다만 고용지표 악화가 산업·인구 구조와 경기, 정책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인 만큼 단기간 내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올 연말쯤엔 정부 정책들이 효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며 정책기조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저소득층과 중산층 국민들이 성장의 성과를 체감하고 고용 상황도 개선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립니다. 정부를 믿고 조금만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경제정책 효과를 되짚어보고 필요하면 개선, 수정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다소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월요일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수요일 17개 시도 지사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방안을 논의하는 등 직접 대응에 나섭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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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