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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강북 발전에 집중적 투자…1조 투입"

사회

연합뉴스TV 박원순 "강북 발전에 집중적 투자…1조 투입"
  • 송고시간 2018-08-19 20:31:41
박원순 "강북 발전에 집중적 투자…1조 투입"

[뉴스리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강북 옥탑방에서 '한달살이'를 마치면서 강·남북 균형발전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핵심은 '강북 우선 투자'인데요.

강북 인프라를 대폭 개선해 강남과 균형을 맞춘다는 계획입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주민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박원순 서울시장.

강남·북 격차 해소 방안을 찾겠다며 강북 삼양동에서 '옥탑방살이'를 시작한지 29일 만입니다.

박 시장이 내놓은 강·남북 균형 발전 전략 키워드는 '강북 우선 투자'.

상대적으로 낙후한 강북에 집중 투자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잡겠다는 겁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합리적 차별이다. 강남에 워낙 그 동안 오랫동안 개발이 집중되면서 (강북과) 기울어진 운동장이 됐지 않습니까."

교통 부문에서는 지지부진했던 면목선, 우이신설 연장선, 목동선, 난곡선 등 비강남권 4개 철도 노선을 재정사업으로 전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언덕이 많은 곳엔 모노레일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합니다.

주거 측면에선 2022년까지 빈집 1,000채를 사들여 청년·신혼주택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기준을 완화해 소규모 정비사업도 활성화합니다.

도시재생은 지역 협동조합에 맡겨 경제적 자생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규 돌봄 시설 90% 이상을 비강남권에 짓고, 어린이전문병원도 설립한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서울시 산하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도 추진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와 서울연구원 등이 우선 이전 검토 대상입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개발 사업에서 개발 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서 1조 원 규모의 균형발전 특별회계를 만들겠습니다."

박 시장은 강·남북 균형 발전의 주요 사업들을 자신의 임기 내인 2022년 이전에 완료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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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