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이탈리아 교량 붕괴 희생자 43명…운영사 "피해자 보상 약속"

사회

연합뉴스TV 이탈리아 교량 붕괴 희생자 43명…운영사 "피해자 보상 약속"
  • 송고시간 2018-08-19 20:52:13
이탈리아 교량 붕괴 희생자 43명…운영사 "피해자 보상 약속"

[뉴스리뷰]

[앵커]

이탈리아 교량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구조작업이 이어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사망자는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교량 운영회사는 사고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 보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실낱같은 희망을 품은 구조작업은 오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희생자 숫자는 늘고 있습니다.

교량 잔해에 깔린 승용차 안에서 일가족 3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고 병원서 치료중이던 루마니아인 트럭 운전사가 숨지는 등 희생자 수가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탈리아 정부가 18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고 국장을 거행했지만 유가족 상당수는 사고 교량 운영사에 분노를 표하며 거부했습니다.

사고 교량 운영사는 참사 후 첫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운영사는 피해자 보상과 제노바 시의 사고 수습지원 등을 위해 당장 5억 유로, 우리돈 약 6천4백억원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반니 카스텔루치 / 사고 교량 운영사 CEO> "무엇보다도 희생자들의 가족에게 즉시 쓰일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기금을 발행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면서도 관리소홀로 이번 참사가 빚어졌다는 세간의 의혹은 부인했습니다.

<조반니 카스텔루치 / 사고 교량 운영사 CEO> "검찰의 조사를 통해 어떤 것이 문제였는지 밝혀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운영사가 교량의 보수·관리를 소홀히 해서 참사가 났다고 비난하며 운영사의 고속도로 등 운영권 회수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makereal@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