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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 별세…전세계 애도

사회

연합뉴스TV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 별세…전세계 애도
  • 송고시간 2018-08-19 20:53:40
코피 아난 전 UN사무총장 별세…전세계 애도

[뉴스리뷰]

[앵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별세했다는 소식에 전 세계에서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현 유엔 사무총장과 상임이사국 지도자 등은 위대한 친구를 잃었다며 슬픔을 표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직 유엔 사무총장으로선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코피 아난 전 총장이 스위스 현지시간으로 18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코피 아난 재단'은 트위터를 통해 아난 전 총장이 투병 끝에 베른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알렸습니다.

아난 전 총장의 소식이 알려지자 전 세계에서 애도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그는 세상을 선으로 이끄는 힘이었다"며 "그의 유산은 우리 모두에게 진정한 영감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지도자들도 고인을 기렸습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유엔의 개혁가인 그는 그가 태어난 세상보다 더 나은 세상을 남겼다"고 했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는 그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역 분쟁 해결에서 아난이 한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밖에 아난 전 총장의 출신국인 가나의 나나 아쿠포 아도 대통령,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쿠미 나이두 국제앰네스티 사무총장 등도 애도를 표했습니다.

유엔 평직원에서 시작해 최고 수장에까지 오르고 이라크전에 반대하는 등 평화를 위해 헌신한 아난 전 총장.

그를 기리는 전세계의 목소리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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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