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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폭염…태풍 한반도 상륙, 강한 비바람 온다

문화·연예

연합뉴스TV 또다시 폭염…태풍 한반도 상륙, 강한 비바람 온다
  • 송고시간 2018-08-20 06:55:39
또다시 폭염…태풍 한반도 상륙, 강한 비바람 온다

[앵커]

요즘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낮 더위는 여전합니다.

다시 폭염특보 지역이 늘고 단계도 강화됐는데요.

북상중인 태풍 '솔릭'은 한반도에 상륙할 전망이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날씨가 계절 여름과 가을 사이를 오가고 있습니다.

밤새 시원한 바람이 불어 그간 잠 못 들게 하던 열대야에서 벗어난 것 같지만 낮에는 또 다소 더운 기운이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호남 일부에 내려져 있던 폭염주의보는 서울과 경기, 충청, 영남 등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됐고, 대전과 광주, 대구, 세종 등은 경보로 단계가 올랐습니다.

올여름에 워낙 뜨거워서 태풍이라도 올라왔으면 싶었는데 실제 태풍 '솔릭'이 폭염의 끝자락에서 북상 중에 있습니다.

한반도에 남은 열기를 완전히 누그러뜨리고 가뭄과 녹조 현상도 없애준다면 고마운 태풍이겠건만 현재로서는 태풍으로 인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일본 남쪽 먼바다에서 올라오고 있는 태풍 솔릭은 계속해서 북서쪽으로 북상하게 됩니다.

주 중반쯤 제주를 지난 태풍은 이후 남해안으로 그대로 들어와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한반도 주변의 바닷물 온도가 평년보다 뜨거워 태풍은 계속해서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주 중반부터 비가 내리겠고 특히 제주와 남해안에서는 순간적으로 초속 40미터 이상의 강풍을 동반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해상에서는 최고 8미터에 달하는 높은 파도가 일고 풍랑으로 해안가에서는 파도가 방파제를 넘을 가능성도 있어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태풍이 우리나라를 예상대로 관통한다면 2012년 9월 '산바' 이후 6년 만이 됩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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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