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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년의 기다림…2박3일간 11시간 상봉

정치

연합뉴스TV 68년의 기다림…2박3일간 11시간 상봉
  • 송고시간 2018-08-20 07:12:50
68년의 기다림…2박3일간 11시간 상봉

[앵커]

60여 년을 기다린 이산가족들이 오늘 상봉합니다.

가족들은 눈물의 첫 상봉부터 마지막 헤어짐까지 모두 11시간을 함께 보내게 되는데요.

임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과 북의 가족들은 사흘간 총 6차례 만나게 됩니다.

60여년 만의 만남에 주어진 시간은, 11시간.

상봉 첫째날, 가족들은 오후 세시부터 두시간 가량 눈물의 재회를 합니다.

이후 북측이 주최하는 환영만찬에 참석한 뒤 금강산에서의 첫날 밤을 보낼 예정입니다.

둘째 날 가족들의 만남은 아침부터 이뤄집니다.

지난 상봉때와 달리 이번 행사에는 처음으로 가족끼리 오붓이 식사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켜켜이 쌓아뒀던 그리움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생긴겁니다.

첫째날과 마찬가지로 가족들은 두시간 가량의 단체상봉시간을 끝으로 금강산에서의 마지막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후 상봉 마지막날인 수요일, 점심식사와 작별상봉으로 가족들의 상봉 일정은 모두 마무리됩니다.

당초 1차 상봉에서 93명의 가족들이 북측에 있는 가족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4명의 가족이 상봉을 포기했습니다.

정부는 합의된 상봉 인원에 미달하는 상황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책을 검토한단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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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