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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화재 원인 'EGR 결함' 고수…논란 여전

경제

연합뉴스TV BMW, 화재 원인 'EGR 결함' 고수…논란 여전
  • 송고시간 2018-08-20 09:37:02
BMW, 화재 원인 'EGR 결함' 고수…논란 여전

<전화연결 : 박병일 자동차정비 명장>

BMW 차량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가 올해만 40건을 넘어섰습니다.

올여름, 하루가 멀다 하고 화재가 잇따른 BMW 차량에 대한 리콜이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하지만 BMW 측이 설명한 리콜 기준은 물론 화재 원인에 대해 의혹이 제기된 데다 리콜 대상 차량이 10만 6천 대를 넘어서면서 빠른 시일 안에 부품 교체가 이뤄지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차주들의 불안감과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요.

과연 이 사태를 어떻게 봐야 할지 박병일 자동차정비 명장 전화 연결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우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차량 화재의 원인부터 짚어보죠. BMW가 밝힌 화재 원인은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EGR에서 냉각기 역할을 하는 'EGR 쿨러' 결함입니다. 박 명장님은 여기에 대해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무엇보다 소비자들이 갖는 근본적인 의문은요. 다른 나라에 비해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이렇게 BMW 화재가 잦은가 하는 부분이거든요?

<질문 1-2> 현재 집단행동에 나선 BMW 차주들은 BMW 회사가 차량 결함을 알고도 은폐했다고 주장하면서 경찰에 이미 고소장까지 제출한 상태인데요. 이런 BMW 차주들의 주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2> 이번 BMW 리콜은 결함이 발견된 EGR, 즉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쿨러와 밸브를 교체하고 파이프를 청소하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차량 화재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까요?

<질문 3> 현재 BMW에서 리콜하겠다고 한 게 42개 차종입니다. 하지만 리콜 대상이 아닌 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한 만큼 리콜 대상 차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리콜 대상 차량만 해도 10만 6천 대입니다. 국내에서 이뤄진 수입차 리콜 사상 최대 규모인데요. 문제는 이 차량들이 한꺼번에 BMW서비스센터에 몰리면 전부 처리가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질문 5> BMW 측은 리콜과 별도로 그동안 진행해 온 안전진단도 계속한다는 방침인데요. 하지만 진단을 받고도 불이 난 만큼 많은 BMW 디젤차량 운전자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화재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같은 게 있을까요?

<질문 6> 잇따른 화재사고와 관련해서 원인과 대책을 내놓기까지 불난 데 기름을 끼얹는 BMW사의 해명에 이미 소비자들의 신뢰는 땅에 떨어진 상탭니다. 그래서 리콜 이후에도 관련 문제들이 반복해서 일어날 것이란 우려가 벌써 나오는데요. 근본적인 방안이 있을까요?

[뉴스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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