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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시신 오늘 부검 "10일 전후 살해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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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시신 오늘 부검 "10일 전후 살해 추정"
  • 송고시간 2018-08-20 13:22:53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시신 오늘 부검 "10일 전후 살해 추정"

[앵커]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20일)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입니다.

살해된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달 10일 전후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과천 서울대공원 50대 남성 토막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숨진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달 10일 전후까지 통화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은 시신발견 장소 주변에서 1주일 전부터 부패한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살인사건은 10일 전후로 발생했고 시신이 훼손된 상태에서 현장에 유기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과천은 인구 5만명의 작은 도시이고 CCTV가 다수 설치돼 있어 유기 시점만 나오면 용의자 추적은 그리 어렵지 않을 거란 분석입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를 중심으로 용의차량을 선별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자와 최근까지 전화 통화한 주변 인물들을 위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오늘 중으로 시신을 부검해 사망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시신 얼굴에 난 상처가 사인과 직접 관련성이 있는지도 살펴볼 계획입니다.

숨진 A씨는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지내왔고 주소지로 등록된 곳도 수년 전에 일하던 경기도의 한 식당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재까지 A씨의 정확한 생전 거주지가 확인되지 않는 셈입니다.

앞서 숨진 A씨는 어제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몸 주요 부위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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