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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롬복섬 또 강진…6.0 이상 강진만 3주새 네번째

세계

연합뉴스TV 인니 롬복섬 또 강진…6.0 이상 강진만 3주새 네번째
  • 송고시간 2018-08-20 18:16:08
인니 롬복섬 또 강진…6.0 이상 강진만 3주새 네번째

[앵커]

규모 7.0의 강진으로 대규모 인명피해가 발생했던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롬복 섬에서 또다시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3주 동안 규모 6.0이 넘는 강진만 벌써 네번째라고 합니다.

자카르타에서 황철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현지시각으로 19일 오후 10시 56분께 롬복 섬 북동부 지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원의 깊이가 30㎞ 정도로 비교적 얕았던 까닭에 지표면의 흔들림이 더욱 심했습니다.

현지 재난당국은 최소 10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섬내 곳곳이 정전돼 피해 파악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수 있습니다.

다행히 한국인 사상자는 없었지만, 현지 교민들은 언제 다시 강진이 덮칠지 모른다는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한 교민은 "금이 가 있던 건물과 담벽이 많이 무너졌다"면서 "밤새 여진이 계속돼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롬복에서는 지난달 29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친 것을 시작으로 강한 지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5일에는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나 최소 481명이 숨지고 40만명에 달하는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롬복 섬 북동부에선 19일 정오에도 규모 6.3의 지진이 일어나 두명이 숨졌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연합뉴스 황철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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