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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끝자락 '목격자'…한국영화 상위권 차지

문화·연예

연합뉴스TV 여름의 끝자락 '목격자'…한국영화 상위권 차지
  • 송고시간 2018-08-20 18:21:12
여름의 끝자락 '목격자'…한국영화 상위권 차지

[앵커]

현재 극장가에서는 한국영화 세 편이 나란히 박스오피스 1, 2, 3위를 차지하며 위상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국내 영화 시장이 상반기 한국영화 보릿고개를 딛고 모처럼 풍년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릴러물 '목격자'가 올여름 의외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총제작비가 70억원 정도인 중급영화지만 인기가 급상승하며 상영 스크린 수를 꾸준히 늘렸습니다.

대작들이 휩쓸고 간 여름 성수기 끝물에 중규모 영화들이 흥행할 수 있다는 공식에 따라 개봉 시기를 잘 정했다는 분석입니다.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의 집단 이기주의와 양심, 윤리 문제를 꼬집습니다.

무엇보다 동시 상영 중인 '공작'에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극을 끌어가는 이성민의 연기가 좋은 평가를 받습니다.

한 주 앞서 개봉한 '공작'도 흥행 중입니다.

'신과함께2'를 누르고 1위 자리를 일주일간 차지하더니 400만 관객을 거뜬히 넘겼습니다.

1990년대 대북스파이 흑금성으로 활동한 실존 인물에 기초해 실화와 허구를 섞은 '팩션 영화'입니다.

액션 위주의 천편일률적인 첩보물과 달리 대사를 통한 긴장감을 끈끈하게 유지하며 중장년층 남성의 호응을 받고 있습니다.

천만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은 지난 주말 동안 관객을 50만명 가까이 불러들이며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1100만명을 넘기며 올여름 관객 3분의 1을 가져갔을 뿐더러 1,2편을 합쳐 시리즈 누적 관객은 2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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