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폭염에 호우 덮쳐 배춧값 급등… "조기출하ㆍ할인"

경제

연합뉴스TV 폭염에 호우 덮쳐 배춧값 급등… "조기출하ㆍ할인"
  • 송고시간 2018-08-20 20:22:24
폭염에 호우 덮쳐 배춧값 급등… "조기출하ㆍ할인"

[앵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데다 최근 강원 지역 폭우까지 겹치면서 배춧값이 2배로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출하 물량을 늘리는 등 추가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다만 추석 물가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폭염 탓에 급등했던 배추와 무 가격이 최근 엇갈리고 있습니다.

무 도매가는 1개에 2,000원으로 10일 전보다 15% 떨어졌지만, 배추는 포기당 5,100원으로 42% 오른 것입니다.

이는 주산지인 강원 지역 날씨가 변했기 때문입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지난 8월 6일부터 최근까지 고랭지 배추의 주산지역인 강원지역에 국지성 호우가 많이 내렸습니다. 무는 뿌리 생장이 호전되면서 수급 여건 개선이 기대되지만, 배추는 무름병, 칼슘결핍 장애가 확산되는 추세에 있습니다."

당분간 배춧값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정부는 배춧값 안정을 위해 조기 출하 물량을 늘리고 시중가보다 40~50% 싼 가격에 할인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과일과 축산물의 경우 폭염 피해를 입긴 했지만 추석 물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재욱 /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과일의 경우 추석 무렵 공급량은 평년 수요량보다 5,000~6,000톤 많을 것으로. 축산물 역시 전체적으로 사육 마릿수가 많기 때문에 추석 성수기 공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태풍 예보가 있는 만큼 수급 상황을 계속 살피고, 추석 2주 전부터는 성수품 특별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