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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주도성장 시험대…연말 고용지표가 분수령

사회

연합뉴스TV 소득주도성장 시험대…연말 고용지표가 분수령
  • 송고시간 2018-08-20 21:25:37
소득주도성장 시험대…연말 고용지표가 분수령

[뉴스리뷰]

[앵커]

고용쇼크에 대응하기 위해 당정청이 머리를 맞댄 자리에서 김동연 부총리가 경제정책 수정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의 효과가 나타날 연말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해 시각차를 보였는데요.

8월 이후 고용 성적표가 이들 경제 투톱의 운명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쇼크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정부가 처음으로 경제정책 수정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경제정책에 있어서도 그간 효과를 되짚어보고 필요한 경우에는 관계부처와 당과 협의해 개선 또는 수정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면 검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따라 최저임금 인상과 노동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을 대표하는 주요 정책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내년 최저임금 인상폭 등 이미 확정된 정책들을 되돌리긴 어려운 상황.

당장은 IT를 포함한 일부업종의 주 52시간 근무 신축적 운영 등 미세조정을 통해 산업계의 입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청와대는 소득주도성장의 효과가 나타날 연말까지는 기다려달라는 입장입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자동차는 지금 어렵지만 이번에 우리가 개별소비세 조치도 취하고 했기 때문에 회복되고…연말에는 다시 상황이 될 거고…"

문재인 대통령은 불협화음을 내는 경제팀 팀워크를 언급하며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달라고 말해 고용 문제가 향후 개각 또는 인사개편과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8월 이후 고용 성적표가 향후 경제정책의 방향과 경제 투톱의 운명을 가를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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