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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토막시신 부검결과 '사인불명'…10일쯤 살해 추정

사회

연합뉴스TV 과천 토막시신 부검결과 '사인불명'…10일쯤 살해 추정
  • 송고시간 2018-08-20 21:28:27
과천 토막시신 부검결과 '사인불명'…10일쯤 살해 추정

[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과천 토막살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오늘(20일) 국과수의 부검 결과 사인불명으로 판명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살해된 남성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해 이달 10일 전후로 살해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인근 수풀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사망원인은 아직 확인할 수 없다는 부검결과가 나왔습니다.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패로 인해 사인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다만 얼굴과 어깨에 있는 훼손 흔적은 사후 손상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가리는 데는 앞으로 2주가량 소요될 전망입니다.

경찰은 살해된 50대 남성 A씨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달 10일 전후까지 통화한 기록을 확인했습니다.

또 목격자들은 시신발견 장소 주변에서 1주일 전부터 부패한 냄새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따라 살인사건은 지난 10일을 전후로 발생했고 시신이 훼손된 상태에서 현장에 유기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현장을 다녀간 렌터카와 피해자와 통화한 주변 인물들을 위주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숨진 A씨는 20여년 전 집을 떠나 가족과 연락을 하지 않은 채 지내왔고, 주소지로 등록된 곳도 수년 전에 일하던 경기도의 한 식당으로 주거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앞서 A씨는 19일 오전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주차장 인근 도로 수풀에서 몸 주요 부위가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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