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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폭우ㆍ강풍 피해 우려

사회

연합뉴스TV 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폭우ㆍ강풍 피해 우려
  • 송고시간 2018-08-20 21:30:28
태풍 '솔릭' 한반도 관통…폭우ㆍ강풍 피해 우려

[뉴스리뷰]

[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모레 제주를 시작으로 목요일에는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들어가겠는데요.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천리안 위성으로 태풍 솔릭을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선명하게 뚫려있는 눈을 중심으로 거대한 비구름이 회오리 치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태풍 솔릭은 모레(22일)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목요일 새벽에는 전남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는 내륙을 지나 금요일 새벽쯤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지난 2012년 산바 이후 6년 만에 한반도를 관통하는 태풍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 기록적 폭염으로 주변 바다가 28도 이상의 고수온이 형성돼 태풍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북상합니다.

또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한반도가 위치함에 따라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유희동 / 기상청 예보국장> "태풍의 위험반경인 동쪽반경에 우리나라 대부분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고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는 수요일 밤부터 목요일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초속 3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몰아칩니다.

시속 100km의 강풍으로 가로수나 전신주가 쓰러질 수 있습니다.

또 남해안과 제주 산간에 4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겠고 남해와 서해상은 8m 이상의 거센 물결이 일겠습니다.

만조시각과 겹칠 경우 해안 저지대에서는 폭풍으로 인한 해일이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조금더 서쪽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강풍반경이 300km에 달해 전국이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는 만큼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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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