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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적 문제 해결"…이산가족 만찬장서 남북 의기투합

정치

연합뉴스TV "인도적 문제 해결"…이산가족 만찬장서 남북 의기투합
  • 송고시간 2018-08-21 07:05:06
"인도적 문제 해결"…이산가족 만찬장서 남북 의기투합

[앵커]

남북이산가족 만찬장에는 우리측 한국적십자사 박경서 회장과 북측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박용일 부위원장이 나란히 참석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이산가족 등 인도적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상봉기간 이산가족 정례화 등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남과 북의 이산가족들이 60여년 만에 한 식탁에 앉았던 저녁식사 자리.

만찬은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박용일 부위원장의 건배사로 시작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이 함께 힘을 모아 인도적 문제를 해결하자고 강조했습니다.

<박용일 / 조평통 부위원장> "화해와 단합, 평화를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합쳐나감으로써 인도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우리측 단장으로 북을 방문한 박경서 한국적십자사 회장도 이에 화답했습니다.

<박경서 / 한국적십자사 회장> "살아있는 동안에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고 만나고 싶을 때 언제든 자유롭게 만나고 추억이 깃든 고향에 돌아가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낼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남북은 이번 상봉이 진행되는 동안 상봉 정례화와 화상상봉, 서신교환과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들 사이의 만남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이산가족상봉에서 북측을 방문한 남측 이산가족은 모두 89가족.

아직 북의 가족을 만나지 못한 남의 이산가족은 5만6,000가족이 넘습니다.

상봉 정례화와 서신 교환 등을 통해 더 많은 이산가족들의 한이 풀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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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