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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가족 상봉 이틀째…혈육과 함께 맞는 아침

정치

연합뉴스TV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혈육과 함께 맞는 아침
  • 송고시간 2018-08-21 07:12:09
이산가족 상봉 이틀째…혈육과 함께 맞는 아침

[앵커]

혈육상봉이란 염원을 이룬 이산가족들이 이틀째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오늘 오전에 개별상봉 시간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어제 단체상봉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60년만에 동생을 본 형의 눈에서 눈물이 터져 나옵니다.

청년이 노인으로 변했지만, 추억 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남측 형 함성찬/ 북측 동생 함동찬> "어…그렇구나…이야 (모습은 변하지 않는구나…그대로야)"

남북 이산가족은 어제 오후 금강산호텔에서 꿈에도 그리던 혈육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이어 저녁에는 북측이 주최한 환영만찬에서 함께 식사를 하며 회포를 풀었습니다.

상봉 이틀째인 오늘, 이산가족들은 모두 5시간 동안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오전 10시부터는 외금강호텔에서 2시간 동안 개별상봉을 하고, 1시간 동안 도시락으로 점심을 함께 합니다.

각자의 방에서 가족끼리만 오붓하게 식사를 하는 것은 이번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처음입니다.

오후 3시엔 금강산호텔로 자리를 옮겨 두번째 단체상봉을 합니다.

이산가족들은 상봉행사 마지막 날인 내일 작별상봉과 점심식사를 마지막으로 또다시 기약없는 이별을 맞이합니다.

한편 1회차 상봉에 이어 글피엔 2회차 상봉이 2박3일간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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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