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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여자친구에 흉기 휘둘러…30대 남성 긴급체포

사회

연합뉴스TV 동갑내기 여자친구에 흉기 휘둘러…30대 남성 긴급체포
  • 송고시간 2018-08-21 21:25:21
동갑내기 여자친구에 흉기 휘둘러…30대 남성 긴급체포

[뉴스리뷰]

[앵커]

동갑내기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이 남성도 몸을 다쳐 현재 병원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데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입니다.

박수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 멈춰 있고 길에는 구조를 위해 설치한 에어매트가 놓여 있습니다.

32살 남성 우 모 씨가 자신의 집에서 동갑내기 여성 김 모 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은 20일 오후 6시 30분 쯤.

경찰은 소방신고 내용 등을 토대로 두 사람이 연인 사이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집에서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는데 곧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사건 발생 아파트 주민> "화재 때문에 소방차 출동하고 그랬다고 그리고 엘리베이터 안 된다고…안 그래도 저기 가운데 공원에 사람들 엄청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여성은 피를 흘린 채 현관 앞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고 우 씨는 5층 창문에서 몸을 반 쯤 내밀고 있다가 소방대원들의 설득 끝에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습니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지만 아직 경찰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우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하지만 우 씨가 왜 흉기를 휘둘렀고 집에 불은 누가 질렀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중환자실에 있는 우 씨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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