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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중저가요금제 개편 완료…"문제는 5G 시대"

사회

연합뉴스TV 이통사 중저가요금제 개편 완료…"문제는 5G 시대"
  • 송고시간 2018-08-21 21:43:36
이통사 중저가요금제 개편 완료…"문제는 5G 시대"

[뉴스리뷰]

[앵커]

LG유플러스가 오늘(21일) 중저가요금제 6종을 새로 발표하면서 이동통신 3사 모두의 요금제 개편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정부가 추진중인 보편요금제 도입이 추진력을 잃었다는 평가도 나오지만 5G 도입을 앞둔 통신사들의 고객유치 미끼전략이라는 비판도 여전합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속도 제한없는 데이터 무제한요금제를 가장 먼저 내놨던 LG유플러스가 또 새로운 중저가요금제를 선보였습니다.

8만원에서 10만원대에 이르던 완전무제한 요금제는 7만원대로 내려왔고 4, 5만원대 상품이 추가돼 중저가요금제 선택의 폭이 더 넓어졌습니다.

<김세라 / LG 유플러스 마케팅그룹장> "저희가 기본 데이터를 300MB를 드렸던 것을 바꿔서 1.3GB로 상향조정했고 경쟁력이 굉장히 큰 기본요금제가 될 것…"

관심이 집중됐던 저가요금제는 3만3,000원으로 이통 3사의 가격이 똑같았고 기본제공 데이터 양에서만 차이를 보였습니다.

25% 요금 약정할인을 받으면 24,750원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정부가 추진중인 보편요금제가 동력을 잃었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이번 요금제 개편이 내년 5G 서비스 도입을 앞둔 고객 잡아두기에 불과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지연 /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새로운 5G가 시행됐을 때는 또 그런 요금제를 출시한다라는 것들을 사실 믿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법제화를 통해서 어느정도 강제화하는 것이 필요…"

소비자들은 당장 비슷한 요금대에 더 많은 데이터를 누릴 수 있게 됐지만 내년 상반기 5G 도입 이후로도 통신비 인하 효과가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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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