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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서해로 북상…내일 밤~24일 새벽 최대고비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솔릭' 서해로 북상…내일 밤~24일 새벽 최대고비
  • 송고시간 2018-08-21 22:13:58
태풍 '솔릭' 서해로 북상…내일 밤~24일 새벽 최대고비

[앵커]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2012년 이후 6년 만에 내륙을 관통하는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자세한 태풍 전망 김재훈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풍 솔릭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중입니다.

중심부에 위치한 커다란 눈은 요며칠 보다 더 또렷하고 견고해졌습니다.

태풍 솔릭이 뜨거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세력을 키운 것입니다.

내일부터 제주도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합니다.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다 모레 밤 충남에 상륙하겠고 금요일 새벽 수도권을 지나 한반도를 관통하겠습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 시점은 내일 밤에서 금요일 새벽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예측보다 태풍이 서쪽을 향하고 있는데 바다에서 수증기를 공급 받는 시간이 길어져 더욱 강한 비바람을 몰아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우리나라 전역이 들어가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태풍 솔릭이 서해상과 중부지방을 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남해안에서는 초속 40m 이상, 내륙에서도 초속 30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입니다.

간판이 떨어져 나가고 가로수와 전신주도 쓰러뜨릴 수 있는 정도의 강풍입니다.

제주 산간과 남해안에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고 그 밖의 전국에서도 100~2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서해와 남해상에서는 최고 8m의 물결이 일겠고 만조시각에는 바닷물이 해안으로 넘어 들어 올 수 있어 침수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태풍 솔릭의 예상 경로와 세력을 고려할 때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며 피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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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