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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 포기…김경수 불구속 기소 방침

사회

연합뉴스TV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 포기…김경수 불구속 기소 방침
  • 송고시간 2018-08-22 21:33:28
드루킹 특검, 수사기간 연장 포기…김경수 불구속 기소 방침

[뉴스리뷰]

[앵커]

수사기간 종료를 사흘 앞둔 드루킹 특검팀이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했습니다.

역대 특검 중 연장 신청을 하지 않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김경수 경남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두달간의 수사를 매듭지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특검이 수사기간을 연장해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13차례의 특검 중 스스로 수사기간 연장을 포기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상융 / 특별검사보> "진상 및 수사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특별검사는 굳이 더 이상의 조사나 수사가 적절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아…"

지난 6월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드루킹' 김동원 씨가 벌인 댓글조작 전모와 정치권 인사들의 연루 의혹을 밝히는데 주력했습니다.

경공모 핵심 회원 2명을 추가 구속하고 김경수 경남지사를 드루킹의 공범으로 입건하며 수사는 잠시 활기를 띄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수사 동력은 급격히 떨어졌습니다.

법조계에선 핵심 피의자인 김 지사의 혐의를 충분히 소명하지 못한 게 스스로 수사 종료를 선언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사망으로 이미 한차례 논란을 겪은 만큼 수사기간을 연장할 만한 명분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보완 조사를 거친 뒤 김 지사를 불구속 기소하고 참고인으로 조사한 백원우·송인배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자료는 검찰에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종 수사결과는 오는 27일 오후 발표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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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