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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제주 강타…내일 밤 충청 서해안 상륙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솔릭' 제주 강타…내일 밤 충청 서해안 상륙
  • 송고시간 2018-08-22 22:57:30
태풍 '솔릭' 제주 강타…내일 밤 충청 서해안 상륙

[앵커]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전 전남 앞바다를 지나 밤에는 충청 서해안에 상륙할 전망입니다.

자세한 태풍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제 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은 제주 서귀포 남쪽 약 190km 부근 해상까지 북상했는데요.

중심기압은 955hPa, 최대풍속 초속 40m의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직접영향을 받고 있는 제주도는 한라산 진달래밭에서 순간적으로 초속 34m에 달하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제주도 육상과 전해상에는 태풍경보가 발효중이고 전남과 광주에도 태풍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피해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제주 서귀포 위미항에서는 방파제 보강 시설물 91톤 가량이 파도에 유실됐고, 오후 7시 19쯤에는 서귀포 소정방 폭포에서 20대 여성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태풍은 내일 새벽 제주 서쪽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 전남 앞바다까지 진출하겠습니다.

이후 내일 밤쯤에는 중부서해안에 상륙한 뒤 수도권을 지나 모레 오전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태풍의 최대 고비 시점은 오늘 밤에서 모레 새벽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전역이 태풍 진행방향의 오른쪽, 위험반원에 들어가기 때문에 강풍과 폭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이번 태풍 솔릭이 세력은 유지한 채 북상속도가 느려서 장시간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가능성이 큽니다.

모레까지 전국에서 초속 20~4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제주 산간에는 총 강수량이 500mm 이상, 남해안 400mm, 그 밖의 전국에서 200mm 안팎의 폭우가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해상에서는 최고 9m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겠고 만조시각에는 해일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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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