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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솔릭' 전남 접근…자정쯤 호남 서해안 상륙

문화·연예

연합뉴스TV 태풍 '솔릭' 전남 접근…자정쯤 호남 서해안 상륙
  • 송고시간 2018-08-23 21:54:46
태풍 '솔릭' 전남 접근…자정쯤 호남 서해안 상륙

[앵커]

태풍 솔릭이 전남 앞바다까지 북상했습니다.

태풍이 당초 예상보다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늘 밤에서 내일 새벽 사이 호남지방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태풍 솔릭이 제주도에 이어 호남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현재 태풍 솔릭은 목포 남서쪽 약 90km 지점까지 북상했는데요.

중심기압은 970hPa 안팎으로 어제보단 다소 세력이 약해졌지만 여전히 최대풍속은 초속 35m의 강풍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오전엔 시속 4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이동하기도 했는데 저녁이 되면서 시속 20km 안팎으로 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북상 속도와 예상 경로를 봤을 때 자정을 전후로 전북 고창 인근 지역으로 상륙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후 내륙을 서서히 지나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 오전 충청을 지나 저녁쯤 강원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전망입니다.

태풍이 동쪽을 향하면서 수도권은 영향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한반도를 관통하는 만큼 철저한 대비는 필요합니다.

반면, 남부지방과 강원도는 예상보다 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특히 태풍이 상륙하는 호남지방은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초속 30m가 넘는 강풍과 함께 지리산 부근과 전남 해안은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겟습니다.

그 밖의 강원 영동도 지형적 영향으로 300mm 이상, 서해안도 200mm 안팎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간판이나 비닐하우스등 강풍에 취약한 시설물을 점검하고 산사태 등 폭우에 대비 해야합니다

기상청은 해상에서는 최고 9m의 매우 높은 물결 일겠고 만조시각엔 바닷물이 넘어 들어올 수 있는 만큼 해안저지대는 침수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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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