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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우는 평화ㆍ정의…범여권 공조 이상기류

사회

연합뉴스TV 각 세우는 평화ㆍ정의…범여권 공조 이상기류
  • 송고시간 2018-08-24 21:27:00
각 세우는 평화ㆍ정의…범여권 공조 이상기류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탄탄하게 유지되던 범여권 공조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은산분리 완화 등 규제개혁 움직임을 보이면서 오랜 우군인 정의당과 평화당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가 시작하면서 범여권 공조는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차를 맞아 개혁입법 과제를 처리해야 하는 민주당으로서는 우군의 도움이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개혁입법연대와 협치내각 제안이 나온 배경이기도 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를 위해 협치의 제도화에 나설 뜻이 확고합니다."

하지만 훈풍이 불던 범여권 진영의 분위기가 최근 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ㆍ여당이 추진하는 규제개혁 움직임에 정의당과 평화당이 우클릭 행보를 멈추라고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의당은 규제 완화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와 다를 바 없다면서 연일 비판의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추혜선 / 정의당 의원> "은산분리 규제개악 법안처리 시도까지 각종 경제 일자리 지표의 압박과 지지율 하락에 대한 부담에 따른 정부 여당의 조급증은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정동영 대표 취임 이후 진보색채를 강화하고 있는 평화당도 가세했습니다.

<정동영 / 민주평화당 대표> "우클릭하려는 그런 행보 가지고는 결국 다시 이명박, 박근혜 정부 2기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혁신성장을 위한 규제개혁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지만 우군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향후 행보에 적지않은 부담을 안게된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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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