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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증가하는 노인범죄…"우발적ㆍ부주의" 가장 많아

사회

연합뉴스TV 갈수록 증가하는 노인범죄…"우발적ㆍ부주의" 가장 많아
  • 송고시간 2018-08-25 18:28:54
갈수록 증가하는 노인범죄…"우발적ㆍ부주의" 가장 많아

[뉴스리뷰]

[앵커]

우리 사회의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전체 연령대 가운데 60대 이상의 범죄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우발적이고 부주의에 따른 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황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상수도 사용 문제로 마찰을 빚던 이웃에게 엽총을 쏜 뒤 면사무소 공무원에게도 총기를 겨눠 숨지게 한 범인은 다름아닌 77세 노인이었습니다.

이달 초 인천에서는 만취상태로 40대 아들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70대 아버지가 구속됐고, 지난달 경기도에서는 70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내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사건도 발생했습니다.

최근 이 같은 고령층 범죄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61세 이상 범죄자가 2013년 13만명 수준에서 지난해 19만명으로 급증했습니다.

범죄자 비율 역시 전체의 7.7%이던 고령층이 11.7%를 차지했습니다.

강력범죄 외에도 절도와 폭력 등 대부분 범죄에서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경찰은 우리 사회가 점차 고령화하면서 노인범죄 또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노인들의 범죄 동기로는 우발적 요인이나 부주의에 의한 범행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이미진 / 건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예방차원에서는 분노조절을 할 수 있는 심리적인 치료, 상담, 가족 간 의사소통할 수 있는 기술, 기법에 대해 교육하는 게 필요한 것 같고요. 노인의 소득보장정책이라든지 주거보장정책이 예방대책이 될 수 있겠죠."

연합뉴스TV 황정현입니다.

swee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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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