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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소득주도성장, 더 과감히 추진" 정면돌파

사회

연합뉴스TV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더 과감히 추진" 정면돌파
  • 송고시간 2018-08-26 20:13:22
장하성 "소득주도성장, 더 과감히 추진" 정면돌파

[뉴스리뷰]

[앵커]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하반기 보다 과감하게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장 실장까지, 최근 경제기조를 둘러싼 논란에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낸 건데요.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7개월여만에 기자간담회를 자청했습니다.

"국민들께 정부의 방향과 목표를 소상히 설명드릴 시점"이라고 말문을 연 장 실장은 "고용 등 일부 경제지표가 악화된 데 대해 송구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경제상황은 한두 달 만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며 구조적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OECD 국가 중에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항시 가장 높았음에도 경제성장률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투자만이 성장을 견인한다는 생각에서 경제성장의 또 하나의 중요한 축인 국내수요, 즉 소비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간과했기 때문입니다."

양극화라는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소득주도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불가피하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정면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 경제정책의 기조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궤를 같이 합니다.

<장하성 / 청와대 정책실장> "최근의 고용, 가계소득 지표는 소득주도성장 포기가 아니라 오히려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더욱 체계적으로 과감하게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될 것입니다."

장 실장은 일각에서 고용률 하락의 모든 원인을 최저임금 탓으로 돌리는 데 불만을 드러내고, 소득주도성장 대신 혁신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 가야하는 필연의 관계"라고 맞받았습니다.

장 실장은 "눈앞의 성과에 급급해 건설경기 부양 등 단기적인 부양책은 안쓰겠다"고 단호히 말하고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며 양해를 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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