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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여의도ㆍ용산 개발, 부동산시장 안정 때까지 보류"

사회

연합뉴스TV 박원순 "여의도ㆍ용산 개발, 부동산시장 안정 때까지 보류"
  • 송고시간 2018-08-26 20:18:43
박원순 "여의도ㆍ용산 개발, 부동산시장 안정 때까지 보류"

[뉴스리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서울 집값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정부 내에서도 우려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7주 만에 계획을 접게 됐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여의도·용산 개발계획 발표와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최근 주택시장이 이상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깊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여의도·용산 마스터플랜 발표와 추진은 현재의 엄중한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해 주택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보류하겠습니다."

박 시장이 여의도와 용산을 통째로 개발하는 이른바 '싱가포르 구상'을 언급한 건 지난달 10일.

이후 개발 기대감에 여의도·용산 일대 부동산 시장이 들썩였고, 급기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나서 "개발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토부와의 엇박자 논란에도 뜻을 굽히지 않던 박 시장은, 서울 집값의 전방위적인 상승과 국토부의 공시가격 인상 계획 발표 이후 결국 계획을 접었습니다.

박 시장은 또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공공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실거래가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반영되도록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시장이 부동산 시장을 최대한 안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정부와 협의도 없이 부동산 개발 계획을 발표해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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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