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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닫힌 금강산 가는길…"10월 추가상봉 가능"

사회

연합뉴스TV 다시 닫힌 금강산 가는길…"10월 추가상봉 가능"
  • 송고시간 2018-08-26 20:25:53
다시 닫힌 금강산 가는길…"10월 추가상봉 가능"

[뉴스리뷰]

[앵커]

오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끝이 나면서 금강산으로 가는 문은 또다시 굳게 닫혔습니다.

금강산 가는 길이 곧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이르면 10월 말쯤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산가족 상봉단을 태운 버스가 줄줄이 금강산을 떠나고 남과 북의 가족들의 짧은 만남도 끝이 났습니다.

2년10개월 만에 재개된 이산가족 상봉행사로 금강산으로 향하는 길에는 모처럼 발길이 이어졌지만, 언제 또다시 문이 열릴지는 기약이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올해 추가 이산가족 상봉행사 개최에 북측과 공감을 이뤘다"며 날씨 등을 고려해 오는 10월 말쯤 상봉행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박경서 / 대한적십자 회장> "이산가족 상봉을 금년 내에 한 번 더 하기로 협의를 했습니다. 구체적인 것은 날짜라든지 등은 국장급 실무회담에서…"

북측은 앞서 상봉행사 만찬 축사를 통해 이산가족 문제의 전면적 해결 가능성을 열어둔 바 있습니다.

<박용일 / 조평통 부위원장> "화해와 단합, 평화를 위해 뜻과 힘을 하나로 합쳐나감으로써 인도적 문제 해결의 새로운 장을 펼쳐나가야 합니다."

박 회장은 박용일 단장과 생사확인과 정례상봉, 화상상봉, 고향방문 등 이산가족 문제 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박 단장은 고향방문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한 채 '앞으로 협의할 일'이라는 수준의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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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