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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 '몸풀기?'…보수 잠룡들 활동 재개

사회

연합뉴스TV 한국당 전당대회 '몸풀기?'…보수 잠룡들 활동 재개
  • 송고시간 2018-08-26 20:34:55
한국당 전당대회 '몸풀기?'…보수 잠룡들 활동 재개

[뉴스리뷰]

[앵커]

잠행을 이어왔던 보수진영 차기 주자들이 최근들어 최근 들어 다시 보폭을 넓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내년 초로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몸풀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비대위 체제인 자유한국당은 내년 초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지도부를 뽑을 예정입니다.

한국당을 이끌 차기 당대표 후보군들이 자천타천 거론되는 가운데 공개 행보를 자제해왔던 보수진영 차기주자들도 조금씩 정치적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황교안 전 총리.

최근 '황교안의 답'이라는 수필집을 냈고, 다음달 7일에는 출판기념회도 열 예정입니다.

황 전 총리는 책에서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등 보수의 핵심가치를 강조하는 한편, 현 정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선거참패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미국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표도 다음달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후 행보에 관심이 쏠립니다.

'페이스북 정치'를 끊겠다고 선언한 뒤로도 문재인 정부에 대해 날선 입장을 밝혀왔던 만큼 당 대표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와 박빙승부를 벌였던 김태호 전 경남지사도 최근 사람들을 만나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비대위를 이끌고 있는 김병준 위원장도 자연스레 유력 후보군으로 분류됩니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 이후의 정치활동에는 선을 그었지만 일각에서는 '탈국가주의' 등 담론정치를 펼치는 것을 놓고 큰 그림을 그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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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