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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고용쇼크 심각…정부지원 분야는 증가

사회

연합뉴스TV 30~40대 고용쇼크 심각…정부지원 분야는 증가
  • 송고시간 2018-08-26 20:41:48
30~40대 고용쇼크 심각…정부지원 분야는 증가

[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30대~40대 취업자가 도소매업, 제조업 등 여러 업종에서 줄었습니다.

경기가 안 좋은 와중에 자영업은 과당경쟁 상태여서 실직자들이 갈 곳이 없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 40대 취업자 수는 작년 7월에 비해 약 38만 명이 줄었습니다.

경기악화 국면이 좀처럼 바뀌지 않는 와중에 제조업, 건설업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많은 도소매업에서 감소세는 두드러졌는데 두 연령대를 모두 합치면 모두 13만7,000여 명에 달합니다.

조선, 자동차 분야의 구조조정이 장기화하면서 제조업에서도 양 연령대를 합쳐 6만5,000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반면 늘어난 곳도 있습니다.

정보통신업, 금융 및 보험업에선 각각 4만여명이 늘었습니다.

또 정부의 일자리 예산이 집중된 곳에선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선 4만4,000여 명이 늘었고 공공일자리인 공공행정 등의 취업자는 30대에선 2만8,000여 명이 늘었지만 40대에선 약 2만여 명 줄었습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증가 규모가 적어 감소세를 꺾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입니다.

전문가들은 자영업이 과당경쟁으로 내닫는 상황에서 제조업 구조조정 대상들이 갈 곳이 없어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제조업의 상황 악화, 그리고 자영업의 전반적인 여건 악화 등이 겹치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업종별 지원방안을 내놓고 자금지원, 경영 비용 부담 줄이기에 나선 상황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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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