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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고속도로 6,600→2,900원으로 통행료 인하

사회

연합뉴스TV 인천공항고속도로 6,600→2,900원으로 통행료 인하
  • 송고시간 2018-08-27 21:32:22
인천공항고속도로 6,600→2,900원으로 통행료 인하

[뉴스리뷰]

[앵커]

인천공항 갈 때 공항 고속도로를 타면 1종 소형차 기준으로 왕복 1만3,200원이 듭니다.

빨리 가서 좋긴 한데 비싸다는 생각 많이들 하셨을 텐데요.

그래서 정부가 이런 민간 사업자가 운영하는 민자고속도로 18곳의 통행료를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표적인 민자도로인 인천공항 고속도로입니다.

총 이용거리가 38.2킬로미터로, 요금은 6,600원입니다.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일반 고속도로에서 같은 거리를 간다고 보면 2900원이 드니까 민자도로가 2.2배나 비싼 겁니다.

천안~논산 고속도로와 대구~부산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로 일반 고속도로보다 2배 이상 비싼 통행료를 받아 불만이 컸습니다.

정부는 이 같이 비싼 민자도로 통행료를 2020년에는 1.3배 내외, 2022년에는 1.1배 내외로 줄여 고속도로 이용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노선별 통행료 수준을 고려해 1.5배 이상인 노선은 사업의 재구조화, 1.2배~1.5배인 노선은 자금 재조달, 1.2배 이하인 노선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통행료를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렇게 되면 6,600원인 인천공항 고속도로 통행료는 2,900원 수준으로, 천안~논산고속도로의 통행료는 9,400원에서 5,800원대로, 1만500원인 대구~부산고속도로 요금은 4,500원까지 내려갑니다.

신규 노선 사업은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인 재정도로와 비슷한 요금을 유지할 계획입니다.

<방윤석 / 국토교통부 도로투자지원과> "통행료에 대한 평가 배점 비중을 상향해서 낮은 통행료를 제시한 사업자가 우대되도록 검토해나갈 계획이고요. 신규 민자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최소 수준으로 계획 단계부터 관리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휴게소 등 부대사업 발굴과 재정 지원 등을 통해 통행료가 다시 오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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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