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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 두고 '평행선'

사회

연합뉴스TV 정부-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 두고 '평행선'
  • 송고시간 2018-08-28 21:33:19
정부-소상공인 최저임금 차등화 두고 '평행선'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화 적용을 두고 소상공인들과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며 현장 행보에 나섰지만 소상공인들은 내일(29일) 최저임금제 개선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 문래동의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찾았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대책이 발표되고 나서 첫 현장 방문입니다.

금속가공, 봉제, 보석, 안경 등의 소상공업계 대표 9명이 마주했습니다.

소상공인 육성 방안과 경쟁력 강화 등의 의견을 듣고자 왔지만 대표자들은 굳은 표정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홍 장관은 소상공인들이 최근 요구해 온 최저임금의 업종별, 규모별 차등화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홍종학 / 종소벤처기업부 장관> "서민경제의 어려움을 최저임금 인상과 연계시키려는 주장들이 있는데 옳지 않은 주장입니다. 그간 의존해왔던 대기업의 낙수효과가 예전만 못하고 대외경제 여건도 만만치 않아…"

하지만 소상공인들은 이미 정부의 카드수수료 인하와 일자리 자금 지원대상 확대는 본질을 벗어난 대책이라고 비판한 상황.

<김대준 /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 "정부에서는 최저임금으로 발생한 문제를 하나의 덩어리로 판단하고 획일적으로 보기 때문에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주면 최저임금 문제가 해결이 되지 않겠느냐란 잘못된 시각을 갖고 정책을 펴는 것이…"

전국 소상공인들은 29일 광화문에 모여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 행동에 나서기로 하면서 정부와의 팽팽한 신경전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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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