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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회 업무보고…소득주도성장 거센 공방

정치

연합뉴스TV 청와대, 국회 업무보고…소득주도성장 거센 공방
  • 송고시간 2018-08-28 22:09:12
청와대, 국회 업무보고…소득주도성장 거센 공방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가 20대 후반기 국회 들어 처음으로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정책을 놓고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당 의원들은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을 향해 집중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이른바 고용쇼크와 소득 양극화 지표 악화 등은 소득주도성장정책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김성태 / 한국당 원내대표> "54조 쏟아붓고 7월 취업자 증가 수가 5천 명에 불과합니다. 엄청난 고용위기와 저소득 가구의 소득감소는 1년 전보다 무려 16%나 감소된 상태입니다."

여당 의원들은 적극 방어막을 쳤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고용률, 성장률, 불평등지수 이게 문제다, 1년 동안 정책을 잘못했으니 바꿔라. 경제를 이렇게 운영하면 어떤 정부든 다 단기부양책을 쓰지 않겠습니까?"

임종석 비서실장은 정책이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다만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비서실장> "새로운 경제정책은 금방 효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긴 미래를 예측하며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이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여야는 통계청장 교체를 놓고서도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성일종 / 자유한국당 의원> "독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한다고 하면서 발탁 배경도 소득주도성장을 지원할 적임자라고 했는데 다른 차관도 많은데 왜 (통계)청장을 바꿉니까?"

<박경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임 통계청장은)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분이고 인사권은 대통령에게 있는 것인데 이건 전형적인 정치공세이자 인사권 침해라는 면에서 유감을 표하면서…"

임종석 비서실장은 정치적 고려나 사건 때문에 인사를 하는 것은 아니라면서 통계에 개입한 적이 있다면 책임을 지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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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