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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구름대 남하…충청ㆍ호남 '야행성 물폭탄' 조심

사회

연합뉴스TV 폭우 구름대 남하…충청ㆍ호남 '야행성 물폭탄' 조심
  • 송고시간 2018-08-30 21:09:20
폭우 구름대 남하…충청ㆍ호남 '야행성 물폭탄' 조심

[뉴스리뷰]

[앵커]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는 이제 고비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폭우 구름이 남쪽으로 내려가 주말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강한 비를 뿌릴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폭우가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물폭탄을 퍼부은 폭우 구름이 이번에는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내일(31일)까지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집니다.

경기 남부와 영남도 8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주 초반 물벼락이 떨어졌던 광주와 전남에 또다시 국지성 호우가 예상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최근 폭우는 지역을 옮겨 다니는 게릴라성 뿐만 아니라 취약시간대인 저녁에서 새벽 사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낮에는 지상과 상층이 같이 뜨거워지지만 해가 지면 대기 상층부가 먼저 식게 됩니다.

상, 하층으로 온도차가 커진 공기들은 수직으로 뒤섞이기 시작하는데 이때 강한 수증기까지 밀려들면 폭우 구름이 급격히 발달하는 것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31일 오전까지 충청과 전라도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mm가 넘는 매우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집중호우시 하천이나 계곡에서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는 만큼 최대한 빠르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합니다.

특히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어 산사태와 토사 유출 등에도 각별히 주의해야합니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주말까지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며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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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