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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기간제 교사, 고1 여고생과 부적절 관계 파문

사회

연합뉴스TV 30대 기간제 교사, 고1 여고생과 부적절 관계 파문
  • 송고시간 2018-08-30 21:25:16
30대 기간제 교사, 고1 여고생과 부적절 관계 파문

[뉴스리뷰]

[앵커]

광주의 한 사립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가 1학년 여고생과 수개월간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해당 교사가 여학생의 성적까지 고쳐줬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36살 A씨와 여고생 16살 B양의 성관계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27일입니다.

여고생 B양의 학부모가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입니다.

B양이 A씨와 1박 2일로 여행을 가면서, 가족에게 한 거짓말이 들통나서입니다.

학교 측의 조사 결과 A씨는 옆 반 학생인 B양과 석 달 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는 곧장 A씨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학교 관계자> "선생님이 진술서를 썼는데 구체적으로는 안 돼 있고, '정말 죄송하다. 그런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 이렇게만…"

B양의 가족들은 A씨가 B양의 일부 과목 성적을 고쳐주고, 동영상을 촬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학교 측의 자체 조사에서는 성적 조작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A씨는 학교 측에 "B양과 성관계를 했지만 강제성은 없었다"면서도 나머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교육청은 성적 조작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성관계와 성적 조작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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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