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MB 1심 재판 이번주 마무리…중형 구형될 듯

사회

연합뉴스TV MB 1심 재판 이번주 마무리…중형 구형될 듯
  • 송고시간 2018-09-02 20:24:54
MB 1심 재판 이번주 마무리…중형 구형될 듯

[뉴스리뷰]

[앵커]

뇌물수수와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맞먹는 중형이 구형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데요.

선고는 다음달 초쯤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소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재판이 이번 주 마무리됩니다.

지난 4월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지 150일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6일 1심 마지막 재판을 열고 이 전 대통령의 최후진술과 검찰의 구형을 듣습니다.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16가지입니다.

검찰은 최소 징역 10년 이상의 무거운 형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으로부터 다스 소송비를 지원받고 공직 임명을 대가로 불법자금을 챙기는 등 뇌물수수 액수만 110억 원에 이르고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기업 '다스'에 대한 횡령금도 340억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앞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며 뇌물수수 범행만 인정돼도 최소 징역 11년 이상이 내려질 수 있고 다스 실소유주 문제는 대통령 당선무효 사유로까지 연결되는 중대 사안이라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뇌물 등 18가지 혐의를 받던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는 징역 30년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검찰 수사 단계부터 '정치 보복'을 주장해온 이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도 수 차례 직접 발언기회를 얻어 혐의를 부인해왔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 주장과 이 전 대통령측의 소명 내용을 검토해 1심 구속 기한이 끝나는 다음달 8일 전에 선고를 내릴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소영입니다.

so02@yna.co.kr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