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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판다"던 디즈니랜드, 63년만에 금기 깨

사회

연합뉴스TV "술 안판다"던 디즈니랜드, 63년만에 금기 깨
  • 송고시간 2018-09-02 20:47:20
"술 안판다"던 디즈니랜드, 63년만에 금기 깨

[뉴스리뷰]

[앵커]

가족형 테마파크를 지향하며 철저하게 주류 판매를 규제해온 디즈니랜드가 내년부터는 술을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디즈니랜드가 설립된 지 63년만인데요.

이유가 무엇일까요?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만화영화제작자 월트 디즈니가 세운 디즈니랜드.

1955년 만들어져 세계적인 유원지로 자리잡은 디즈니랜드는 설립 이래 주류 판매는 금지해왔습니다.

"술도, 맥주도 없다"는 당시 디즈니의 공언처럼 가족형 테마파크를 지향한다는 취지에서였습니다.

하지만 그 기조가 조금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가 내년에 개장하는 새로운 놀이시설 '스타워즈:갤럭시즈 엣지'입니다.

영화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탄생한 놀이시설로 이 안에 있는 주점 '오가스 칸티나'에서 제한적으로 맥주와 와인, 칵테일을 판매하기로 한 것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랜드측은 "디즈니랜드가 문을 연 이후로 테마공원만큼이나 관람객들의 욕구도 진화해왔다"며 "손님들의 기대 이상으로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디즈니랜드가 해야 할 본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놀이시설이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관람객들은 이곳에서만 주류를 소비해야 합니다.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일부 외신은 음식과 음료가 공원 수익의 많은 부분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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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