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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 첫날 여야 '기선제압' 신경전

사회

연합뉴스TV 정기국회 첫날 여야 '기선제압' 신경전
  • 송고시간 2018-09-03 21:19:02
정기국회 첫날 여야 '기선제압' 신경전

[뉴스리뷰]

[앵커]

정기국회 100일 대장정이 시작했습니다.

지난 달 처리하지 못한 민생, 경제 법안을 비롯해 현안이 산적한 상황인데요.

여야는 정기국회 첫날 협치를 다짐하면서도 정국 주도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기국회 첫날, 문희상 국회의장은 "일 잘하는 실력 국회를 만들어 국민의 신뢰를 얻자"고 당부했습니다.

<문희상 / 국회의장> "이번 정기국회 100일을 민생입법의 열매를 맺기 위한 협치의 시간, 국회의 시간이 되도록 합시다."

하지만, 협치의 다짐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첫날부터 치열한 기싸움을 펼쳤습니다.

정기국회 입법·예산 전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서로 기선제압에 나선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집권 2년차 성과내기에 방점을 찍으며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정기국회는 협치, 경제, 평화, 적폐청산 이 네 가지 시대적 과제를 부여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2년차에 열리는 이번 정기국회는 주요 정책들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게 될 것입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적폐청산 기조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정조준하며 공세를 예고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제실패로 코너에 몰린 문재인 정권이 또 다시 적폐청산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 가지 치료법만 고집하는 돌팔이 의사의 몽니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게 없다고 하는데 그런 상태에서는 협치가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여야가 이처럼 기선잡기에 나선 가운데 여야 3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는 쟁점법안 처리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지만, 역시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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