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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116곳 구조조정 대상…7~35% 정원감축 권고 확정

사회

연합뉴스TV 대학 116곳 구조조정 대상…7~35% 정원감축 권고 확정
  • 송고시간 2018-09-03 21:31:33
대학 116곳 구조조정 대상…7~35% 정원감축 권고 확정

[뉴스리뷰]

[앵커]

전국 대학 3곳 가운데 1곳 이상이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 대학으로 확정됐습니다.

일부 대학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조성혜 기자입니다.

[기자]

대학의 교육역량을 평가해 정원감축을 유도하는 교육부의 기본역량 진단평가 최종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전국 323개 대학 가운데 116개교가 학생 정원을 줄여야 하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3곳 중 1곳 이상입니다.

일반대 187곳 중에는 67곳, 전문대 136곳 중에는 49곳에 달합니다.

지난달 23일 가결과 발표 후 일반대 19곳과 전문대 10곳이 이의신청을 했지만, 결과에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116개 대학이 줄여야 하는 정원 수는 총 1만 명입니다.

덕성여대와 조선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등 66개 대학은 정원의 7~10%를 감축해야 하는 '역량강화 대학'으로 확정됐습니다.

상지대와 서울예대 등 9개 대학의 경우 일반대는 15%, 전문대는 10%의 정원을 줄여야 하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에 포함됐습니다.

이들 대학 신입생과 편입생은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의 재정지원도 일부 제한됩니다.

신경대와 영남외대 등 11개 대학 중에서, 일반대는 35%, 전문대는 30%의 강도 높은 정원 감축을 권고받았습니다.

국가 장학금과 학자금 대출은 전혀 받을 수 없습니다.

당장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앞둔 상황에서 대학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역량강화 대학에 오른 덕성여대와 조선대, 건양대, 목원대, 순천대 등은 총장이 사임하거나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결과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적용되며, 2020년 보완평가를 통해 이행 실적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연합뉴스TV 조성혜입니다.

seonghye.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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