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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장비 선정 임박…보안 논란에 화웨이 선택 고심

사회

연합뉴스TV 5G장비 선정 임박…보안 논란에 화웨이 선택 고심
  • 송고시간 2018-09-03 21:31:53
5G장비 선정 임박…보안 논란에 화웨이 선택 고심

[뉴스리뷰]

[앵커]

내년 3월에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하려면 이동통신사들은 반드시 이달 안에 통신 장비를 선정해야하는데요.

기존에 LTE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화웨이의 5G 장비 도입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반면, SK텔레콤과 KT는 아직 심사숙고 중입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핵심은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중국 화웨이의 5G 장비를 채택하느냐 여부입니다.

화웨이는 세계 통신장비시장 1위로, 경쟁사들의 장비보다 약 30% 저렴한 가격과 뛰어난 기술 완성도, 생산 일정에서도 가장 앞서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전 세계적인 국가 안보 논란으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중국산 통신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의회 보고서가 나오면서 2012년부터 사용 중단을 권고 했습니다.

호주, 일본, 러시아에서도 중국 업체들을 5G 장비 입찰에서 모두 배제시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비 도입에 앞서 보안 검증 문제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해결해줘야한다고 말합니다.

<안정상 / 더불어민주당 IT수석전문위원> "보안 문제는 정부가 나서서 중립적인 전문 검증 기관을 통해서 보안문제를 검증하는 역할을 정부가 해줘야 해요. 그래야만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통사들이 내년 3월 상용화 일정을 맞추려면 늦어도 이달 안에 장비를 선정해 10월에는 망 구축에 들어 가야하는 상황.

LG유플러스는 서울, 수도권 일대에 화웨이의 5G 장비 채택이 유력하고, SK텔레콤과 KT도 화웨이 장비 도입을 고심 중입니다.

화웨이의 5G 통신 장비를 두고 각국이 보안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통신사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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