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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발상" vs "금수저 좌파"…여야 난타전

사회

연합뉴스TV "천박한 발상" vs "금수저 좌파"…여야 난타전
  • 송고시간 2018-09-06 21:10:08
"천박한 발상" vs "금수저 좌파"…여야 난타전

[뉴스리뷰]

[앵커]

경제정책을 둘러싼 여야간 설전이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여당은 자유한국당이 제시한 '출산주도성장'을 맹공했고, 야당은 연일 소득주도성장 정책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나재헌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가 경제 살리기에 힘을 모으기보다 거친 말싸움만 주고받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과 한국당이 제시한 출산주도성장을 놓고 여야 모두 흠집내기에만 열을 올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출산주도성장'을 '천박한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야당의 소득주도성장 비판을 방어하는데 주력했던 민주당이 반격에 나선 겁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제 귀를 의심하게 됐습니다. 여성의 출산을 경제성장 도구정도로 여기는 자유한국당의 인식이 너무 천박합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이 저출산 위기를 망각한 채 야당 공격에만 혈안이 돼 있다면서 소득주도성장을 괴물로 묘사했습니다.

무엇보다 한국당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강남 부동산과 최저임금 인상 관련 발언을 맹공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날이 갈수록 심해져만 가는 유체이탈과 자아분열 증상…(강남-비강남을) 편가르기를 초래하는 전형적 금수저 좌파적 발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바른미래당도 소득주도성장 때리기에 가세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취지와 구호는 좋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당초 의도대로 작동되지 않았다는 것이 이미 증명됐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다만 한국당의 출산주도성장에 대해서도 '포퓰리즘을 포퓰리즘으로 맞대응하는 수준 낮은 대응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나재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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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