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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삼성 기흥사업장 현장감식…경기도 긴급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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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경찰, 삼성 기흥사업장 현장감식…경기도 긴급조사 나서
  • 송고시간 2018-09-06 22:28:12
경찰, 삼성 기흥사업장 현장감식…경기도 긴급조사 나서

[앵커]

이산화탄소 누출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한 경찰의 합동현장감식이 진행됐습니다.

경기도 역시 긴급조사를 벌였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협력업체 직원 한 명이 숨지고 2명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 대해 경찰이 현장감식을 벌였습니다.

이산화탄소 중독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국과수 1차 소견에 따라 사고가 발생한 6-3라인을 집중 살폈습니다.

경찰은 지하 1층 이산화탄소 집합관실에서 3층 전기실과 연결된 배관의 밸브가 파손돼 이산화탄소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이 부분을 밝히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고 피해자들이 속한 삼성전자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최관석 /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 "선택밸브 중 한 개가 파손되면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소화시설 작동 원인에 대해서는 이 부분이 오작동인지 아니면 인적부분에 의해서 작동된 것인지…"

시민단체는 사업장 정문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음> "누출사고 삼성이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가 이번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한 가운데 유가족을 만난 이재명 경기지사는 신고를 제때 하지 않은 삼성측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 경기도지사>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이라고 자타가 공인하는 삼성이 명백한 위반사항을 인정하지 않는지 정말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경기도는 이 지사의 특별 지시에 따라 사고 원인규명과 대처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긴급조사를 벌였습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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