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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새시작ㆍ체중 60kg…목소리 내는 아이돌

문화·연예

연합뉴스TV 과감한 새시작ㆍ체중 60kg…목소리 내는 아이돌
  • 송고시간 2018-09-06 22:33:07
과감한 새시작ㆍ체중 60kg…목소리 내는 아이돌

[앵커]

그룹의 이미지를 위해 개인을 희생했던 아이돌들이 달라졌습니다.

하고 싶은 음악을 위해 과감히 기획사의 울타리를 벗어나는가 하면, SNS에 가치관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그룹 '위너' 출신의 남태현이 지난해 1월 온라인에 올린 록밴드 공고문입니다.

오랫동안 몸담았던 대형 소속사를 재작년에 떠났던 남태현이 돌연 새 시작을 선언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까지 블루스 록에 뿌리를 둔 두장의 앨범을 냈습니다.

남태현은 한 인터뷰에서 야외 공연 사전 신고를 못해 쫓겨날 만큼 챙겨야 할 것이 많지만 만들어진 삶을 넘어 새 장르에 도전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K팝의 인기는 확산해 가고 있지만, 지나치게 상업적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어릴 적부터 연습생으로 팀에 들어가 데뷔하기까지 전부 소속사 통제하에 이뤄지는 시스템이 원인입니다.

때론 지나치게 자극적인 모습 때문에 질타를 받는 여성 아이돌 사이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성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거침없이 꼬집는 이들이 생긴 겁니다.

여성성을 부정당한 것에 대응하고 소비로 사회적 신념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하재근 / 문화평론가> "생각이나 취향을 드러내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풍조가 있고 '개념 연예인'이라고 칭찬하는 흐름도 나타나기 때문에 소속사 측에서도 과거처럼 경계하는 것은 많이 약해진 것이죠."

혹독한 다이어트를 거부하고 60kg대의 몸무게를 자신있게 공개한 그룹도 등장한 상황.

운동을 하며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들의 건강한 모습에 긍정적인 반응이 많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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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