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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본격화…백두산 오를까?

사회

연합뉴스TV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본격화…백두산 오를까?
  • 송고시간 2018-09-07 21:12:45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 본격화…백두산 오를까?

[뉴스리뷰]

[앵커]

11년 만의 평양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청와대는 분주한 모습입니다.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정상회담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모습인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일정이 어떻게 될지도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첫 남북정상회담과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육로 평양 방북에 이어 오는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역대 세 번째로 평양을 방문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의 표어를 '평화, 새로운 미래'로 정한 청와대는 회담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평양 남북정상회담 메인프레스센터도 마련됐습니다.

약 1000석 규모의 프렌스센터에서는 국내외 언론을 위한 취재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습니다.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준비 시간이 많지 않지만 온국민이 염원하는 한반도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차분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전용기를 이용해 평양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김정은 위원장이 비행기 방북을 요청한데다 경호와 의전에도 가장 무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의 2박 3일 평양 일정은 앞선 두 정상회담의 큰 틀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2000년과 2007년 회담 때는 첫날 도착 후 공식환영식, 이튿날 정상회담과 아리랑공연 등 부대 행사, 마지막 날 회담 후 남북 정상 합의문 발표순으로 진행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북측이 깜짝 이벤트를 할 가능성도 있는데, 일각에서는 등산애호가인 문 대통령을 위해 백두산 산행을 준비할 것이란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옵니다.

또한 평양 시내 생방송을 허용해 판문점 도보다리 산책과 같은 모습을 다시 한 번 연출 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다음 주 실무협의를 통해 문 대통령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실무협의는 다음 주 수요일이 유력해 보인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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