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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재 벽 막힌 경협 대신 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내나

사회

연합뉴스TV 제재 벽 막힌 경협 대신 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내나
  • 송고시간 2018-09-07 21:13:37
제재 벽 막힌 경협 대신 군사적 긴장 완화 속도 내나

[뉴스리뷰]

[앵커]

이번 3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보다 진전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협력과는 달리 대북 제재와는 무관하다는 점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27 판문점 정상회담 직후 남북은 군사분계선 일대에 있던 확성기 방송 장비를 모두 철거했습니다.

서로에 대한 적대 행위를 멈추고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어 가자는 남북 정상의 합의가 행동으로 옮겨진 겁니다.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평양 정상회담에서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를 위한 보다 진전된 합의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남북 정상회담 계기에 상호 신뢰 구축과 무력 충돌 방지에 관한 구체적 방안에 합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앞서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남북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알려진 비무장지대 내 경계초소 GP 시범 철수와 유해 공동 발굴, 공동경비구역 JSA 비무장화의 구체적 방안이 확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GP 시범 철수는 1대 1 방식이 아닌 구역을 정해 함께 철수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상대적으로 진척이 더딘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일대 평화수역 조성 논의에 진전이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대북 제재로 인해 남북 간의 합의사항이 제한되기 때문에 이번 3차 정상회담에서는 군사적인 부분에 있어서 남북 간 협력이 다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국방부는 최근 두 차례의 장성급 군사회담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군 통신선을 통해 북측과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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