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메르스 밀접접촉자 22명으로 늘어…향후 2주 고비

사회

연합뉴스TV 메르스 밀접접촉자 22명으로 늘어…향후 2주 고비
  • 송고시간 2018-09-09 20:06:53
메르스 밀접접촉자 22명으로 늘어…향후 2주 고비

[뉴스리뷰]

[앵커]

3년만에 나온 메르스 환자는 현재 서울대병원에서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격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A씨를 가까이서 접촉한 밀접접촉자는 환자의 휠체어를 끌었던 도우미까지 추가돼 모두 22명이 됐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병 위기경보 '주의'단계로 높였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 61살 남성 A씨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서울대병원 진료지원동입니다.

A씨는 이곳 3층에 있습니다.

보안요원이 배치됐고 해당 병동까지는 출입구 3개를 통과해야할 만큼 외부와 차단돼 있습니다.

아직 상태가 심각하진 않지만 앞으로 1~2주는 지켜봐야 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습니다.

A씨가 국내로 귀국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기까지 2m 안에서 접촉했던 밀접 접촉자는 22명으로 늘었습니다.

리무진 택시기사에 이어 공항에서 휠체어를 밀어준 도우미 1명도 추가됐습니다.

모두 충분히 A씨와 접촉했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한데도 2명이나 빠뜨렸다는 점에서 접촉자 파악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일단 보건당국은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를 설치했습니다.

서울시도 밀접접촉자 외에 항공기 탑승객 등 일반접촉자 440명에게 열이 나거나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신고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이 분이(A씨가) 비즈니스 석에 탔다고 하지만 화장실의 경우엔 이코노미 승객들도 같이 이용할 수 있어요. 추가로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지금 조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메르스는 잠복기가 최대 14일입니다.

앞으로 2주가 메르스 확산 여부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