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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권수립 70주년…집단체조까지 대대적 경축행사

사회

연합뉴스TV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집단체조까지 대대적 경축행사
  • 송고시간 2018-09-09 20:19:35
북한 정권수립 70주년…집단체조까지 대대적 경축행사

[뉴스리뷰]

[앵커]

북한이 정권 수립 7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행사를 잇따라 열었습니다.

5년, 10년 단위 기념일에 열리던 대규모 열병식도 어김없이 진행됐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정권수립기념일인 9월 9일, 이른바 '9·9절' 행사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로 시작됐습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최룡해 당 부위원장 등 북한 노동당 고위 간부들이 참배에 동행했습니다.

<조선중앙TV>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입상을 우러러 숭고한 경의를 표시했습니다."

이번 70주년 9·9절은 북한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5년 단위의 정주년, 일명 꺾어지는 해인 만큼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김영남 /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오늘 우리는 사회주의의 최후 승리를 향한 전인민적 총진군을 가속화해 나가고 있는 시기에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 창건 70돌 경축 열병식 및 평양시 군중시위를 성대히 거행하게 됩니다."

대규모 열병식에는 병 장비와 전차가 굉음을 울리며 평양 김일성광장을 행진했고, 공군 전투기들은 하늘에서 에어쇼를 펼쳤습니다.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은 북한군 특유의 일사불란하고 위압적인 행진을 벌이며 군사력을 과시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을 직접 참관했지만 연설은 하지는 않았습니다.

9·9절 경축 분위기는 5년 만에 재개된 체제 선전용 집단체조 '빛나는 조국' 공연을 통해 절정에 이르렀습니다.

북한은 과거와 달리 미디어 아트 기법을 이용해 무대 바닥에 백두산 천지와 대형 인공기를 등장시키며 한층 화려한 무대를 꾸몄습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김 위원장에 보낸 축전에서 "중국 당과 정부는 북한과의 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한다"며 북중 우호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trigg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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