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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침하'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월요일까지 완료

사회

연합뉴스TV '지반침하'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월요일까지 완료
  • 송고시간 2018-09-09 20:25:41
'지반침하'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월요일까지 완료

[뉴스리뷰]

[앵커]

공사장 흙막이 붕괴로 기울어진 서울 상도동 유치원 건물에 대한 철거작업이 시작됐습니다.

구청 측은 내일(10일) 오후 6시까지 철거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작업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할 방침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끝에 커다란 집게가 달린 압쇄기가 유치원 건물을 뜯어내고 있습니다.

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진지 사흘 만에 건물 철거작업이 시작된 겁니다.

철거작업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진행됩니다.

일단 건물 앞쪽의 필로티 부분을 철거하고 주변의 토사를 정리합니다.

이렇게 확보된 공간에 압쇄기 등 특수장비를 들여와 본격적으로 건물을 철거하는 겁니다.

구청은 건물을 두드리고 부수는 방식이 아닌 압쇄기를 이용해 건물을 잡아 뜯는 방식으로 철거작업을 진행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번에 철거되는 대상은 ㄱ자 유치원 건물 가운데 기울어진 부분입니다.

나머지 부분은 추가적인 정밀진단을 통해 재사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10일까지 철거작업을 마무리해 소음과 분진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남궁용 / 동작구청 안전건설교통국장> "9일 저녁까지 상부 건물을 주저앉히고요. 나머지 철거 잔재와 밑에 하부 건물까지는 10일 오후 6시까지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고가 예견된 인재였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시공사와 구청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해 건축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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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