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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흥행성공 관심

사회

연합뉴스TV 28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흥행성공 관심
  • 송고시간 2018-09-09 20:39:41
28일부터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흥행성공 관심

[뉴스리뷰]

[앵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추석이 끝난 뒤인 28일 개막합니다.

아이돌그룹을 앞세워 흥행몰이를 노리고 있지만 관건은 시민과 업계, 외국인의 참여입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소비와 내수 진작을 위해 정부와 업계가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올해는 28일부터 열흘간 서울 강남과 동대문 5대 권역을 포함해 전국 유통업계에서 열립니다.

관건은 관심과 흥행 부진을 털어내고 국내 대표 쇼핑 관광 축제로 거듭날 수 있느냐입니다.

<유선영·김서연 / 서울 서대문구> "전혀 몰랐고 들어 본 적도 없어요. (저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지훈 / 인천 서구> "들어보기는 했었지만 실질적으로 이용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런 게 있구나라는 정도까지만…"

지난해 코리아세일페스타 주요 참여업체 100곳의 매출액은 10조8,000억 원.

전년도보다 5%가량 느는 데 그쳤습니다.

당시 할인율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의 절반에 불과해 특별 세일의 효과는 반감됐고 살만한 물건도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심지어 올해는 행사기간이 기존 한달에서 10일로, 예산도 30% 넘게 줄었습니다.

정부는 홍보로 흥행몰이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동욱 / 중견기업정책관>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전야제 행사 K팝 행사를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2018년 코리아페스타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따라서 27일 서울광장에서는 EXO, 레드벨벳 등 연예인을 불러 볼거리를 제공하고 아이돌그룹 멤버를 홍보 모델로 지정했습니다.

행사 기간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중소기업 제품 특별 판매전을 엽니다.

소비자가 만족할 수준의 파격 할인품목도 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매년 흥행 저조로 존폐 논란에 휩싸이면서 어떻게 시민과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지는 숙제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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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